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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6 | 추억 속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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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BC
댓글 0건 조회 1,508회 작성일 22-11-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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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들이 있습니다.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우리 때는 말이야…” 라고 말하며 시작하는 대화가 우리에겐 너무나도 친숙합니다.  

추억은 왜 소중하고 또 왜 간직하게 되는 걸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추억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제 다음 주일이면 창립 25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교회가 처음 개척되어 지금까지 25년이란 시간을 지나는 동안 여러 성도님들에게는

각자 교회에 대한 수많은 추억들이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교회 사진들을 보면 훌쩍 커서 성장한 자녀들은 그 당시의 장난꾸러기 꼬마들의 모습일 것이고, 

지금은 청장년에서 장년이 되신 성도님들께서도 ‘나도 이때는 참 젊었었네!” 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풋풋했던 젊은 모습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 사진을 보면서 성도의 숫자는 적었지만 한가족처럼 지내던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실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그런 소중한 추억의 시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을 새롭고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며 기쁨도 있겠지만,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고 또 포기하고 싶은 일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오늘에서 내일로 그저 연장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그래서 계속 반복된다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내가 겪고 있는 이 상황이 오늘과 내일이 비슷할 수 있으나 같을 수 없고 오늘이 지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가 되어 버릴 수도 있고, 기억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은 날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왕이면, 앞으로 교회 창립 30주년이 되고 50주년이 되어 2022년 11월 6일을 돌아볼 때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날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금 앉아 계신 의자, 밟고 있는 카펫, 완벽하진 않지만 예배드릴 수 있는 이 공간, 그리고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능력교회 성도님들, 

이 모든 것들이 오늘이 지나면 돌아오지 않는 과거가 되기에 오늘 더 귀하게 여기며, 아끼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오늘이 여러분의 미래에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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