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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4.30.2023 I 여름을 준비하면서 > 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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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4.30.2023 I 여름을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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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BC
댓글 0건 조회 889회 작성일 23-05-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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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무덥고 습한 여름이 다가옵니다.  여름 날씨를 선호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여름이 기대가 되는 이유는 그동안 멀리 떨어져 있어 볼 수 없던 가족들을 방문할 수 있고, 또 열심히 일해서 얻은 휴가로 여행도 갈 수 있는 시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회 차원에서도 여름은 여러 사역들을 재정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여름 동안 ‘방학’ 삼아 여러 사역들을 쉬는 것 보다, 창의력을 발휘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모이기에 더욱 힘쓰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교회 성가대 인원이 부족해서 SATB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가 다 채워지지 않을 경우, 여성 중창이나 남성 중창, 혹은 듀엣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찬양팀도 풀밴드가 어렵다면, 클래식 찬양인도 형식 (리더, 현악기, 피아노)으로 해도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인원이 부족하다고 아예 성가대나 찬양팀을 세우지 않는 것 보다, 적은 인원이라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예배를 드린다면 회중에게도 색다른 예배의 체험이 될 것입니다.  

목장 모임 역시 여름에 모일 수 있는 인원이 부족했던 몇 목장들은 그간 모임 없이 쉬는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름 동안 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남성 그룹과 여성 그룹으로 나누어 모임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평상시는 본인 목장의 목원들 외에 다른 목장 분들이나 다른 부서 분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통해 연령에 상관없이 함께 모여 깊은 영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에 EM 친교실로 사용되었던 성전 반대쪽 복도의 코너 방을 북카페 형식으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커피 기계도 설치해 두었고 가구도 조금씩 들여 놓고 있습니다.  성도님들도 보시고 그곳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이 있다면 헌금하셔서 교회 ‘쉼터’의 장소를 함께 완성해 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책장도 들여놓고 좋은 신앙서적들도 배치해 놓을 예정입니다.  여름이라 교회가 텅 비고 발걸음도 더 뜸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중에도 오셔서 성도님들과 함께 북카페에서 교제하시고, 제자 훈련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발걸음을 교회로 돌리신 참에 성전에 가셔서 개인적인 기도와 교회, 그리고 나라를 위한 중보기도도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주일에만 성도님들이 가득 차는 교회보다 주중에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베드로도 평일에 성전에 기도하러 가다가 구걸하던 앉은뱅이를 만나게 되었고 그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이름과 능력을 전했습니다.  신시내티 능력교회도 주일 예배만 풍성하고 은혜로운 교회가 아니라 매일 사람들이 찾아오고 성도들이 오고 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능력이 선포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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