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9일, 팀 켈러 목사가 향년 7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아들 마이클 켈러(Michael Keller)는 페이스북에서 팀 켈러의 유언을 알려주었다.“하나님께서 제가 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예수님을 만날 준비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저를 영원한 본향으로 인도해주시옵소서.”“I’m thankful for the time God has given me, but I’m ready to see Jesus. I can’t wait to see Jesus. Send …
오늘은 Mother’s Day 입니다. 한국에서는 5월8일을 어버이날로 정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함께 감사를 드리지만, 미국에서는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을 따로 정해 기념합니다. 오늘 어머니날을 기념해서 제가 들었던 이야기 하나를 나누어 드리고자 합니다.<행복한 세상>이라는 KBS방송 프로그램에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분식집을 하며 딸 하나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미술에 소질이 있던 고등학생 딸을 미술학원에 보내며 아이를 잘 양육하려 애쓰는 어머니였습니다. 분식집에서 일…
오늘 능력침례교회 제3대 목사로 취임하게 되는 저에게 여기 저기에서 축하 메세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축하 메시지를 받으면서 왜 제가 축하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면서도 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상태입니다. 제가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담임 목사의 자리가 축하를 받아야 하는 자리일까? 라는 것에 대한 의문이 저에게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아 한 교회의 목자가 되었다는 면에서는 물론 뜻깊고 기쁜 일이지만, 제가 아는 목회의 길은 나의 생명을 내려놓고 죽기까지 섬기는 그런 길이라고…
CNN health news 기사에 의하면, 사람은 하루에 평균적으로 3만 5천 번 정도의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선택들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선택하는 것들이 있는 반면,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상황들에 놓이기도 하고, 또 이미 선택한 것에 대해 마음이 자꾸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그런 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 사이에서는 우상에게…
하지만 갑자기 장난감을 사 주신 어머니의 행동에 불안감을 느꼈던 것처럼, 필요에 의해 맺어진 인간관계는 자주 나를 불안하게 했다. 필요에 의한 존재는 ‘필요’가 사라짐과 동시에 ‘존재’의 이유도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까? 늘 불안했고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에 민감했다. 은혜의 복음을 머리로 이해했고 입으로도 고백했으나 가슴으로는 믿지 못했다. 오직 쓸모 있는 존재가 되는 것만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계속 예배의 현장에서 찬양 인도자의 위치로 서 있으면서, 나뭇잎으로 몸을 가린 아담과 하와처럼, 근원적인 …
지난 2월 8일 켄터키주 윌모어라는 도시에 위치한 애즈베리 (Asbury) 대학에서 지정된 채플시간에 시작된 예배가 10일이 넘은 오늘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교수들과 학생들은 끊임없이 채플로 모여서 지금까지 기도와 찬양을 드리고 있고, 이 소문을 듣고 전 미주 지역에서 성령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자리가 없어 채플 밖에 줄을 서서 장시간 들어갈 순서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특별히 정해진 예배의 순서나 인도자가 없어도 학생들과 교수들, 그리고 지역 교회 리더들이 자발적으…
남침례교단의 협력기관인 라이프웨이의 리서치 그룹은 최근 미국에 있는 교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출석하는 평균연령이 높아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Fact 연구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미국교회의 65세 이상의 교인이 5% 증가했다. 물론 이러한 고령화 추세는 미국 사회에도 같이 일어나는 추세이지만, 사회보다 교회에서 고령화 증상이 두 배 더 많이 나타난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7%가 65세 이상이지만, FACT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 미국교회의 교인 33%가 65세 이상 노인이…
어항이 좁다고 느끼거나 어항에 물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가장 늦게 깨닫는 것은 바로 어항 안에 살고 있는 물고기일 것입니다. 그 좁은 곳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면 불편함에 익숙해집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교회에서 오래 신앙생활을 한 분들이 교회에 대해 가장 잘 알고는 있지만, 교회에 필요한 변화를 가장 늦게 깨닫는 분들이시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고 그 익숙함에 점점 적응이 되어갑니다. ‘고쳐야지 바꿔야지’ 하다가도 ‘이제껏 잘 지내 왔는데 조금 더 이렇게 지내도 괜찮겠지’ …
새신자 학교가 다음 주일부터 5주간 진행됩니다. 광고시간에 이미 들으셨겠지만, 새신자 학교는 현재 교회에 등록되어 있는 성도님들(직분자 포함)과 아직 등록하지 않으신 분들 모두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미 새신자 교육을 받았고 교회에 출석한지 오래된 분들 가운데 왜 기초반을 다시 반복해야 하는지 궁금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또 마치 사회나 학교와 같이 정해진 과정을 거쳐야만 자격이 주어지는 체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 새신자 학교(멤버십…
현대 사회에서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돕는 매체들은 전화, 문자, 이메일,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 등 참으로 풍부하고 또 다양합니다. 이런 매체들을 통해 하루에도 수억 개의 메시지들이 오고 갑니다.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저 또한 수백개의 새해인사 문자를 받아 보았고, 저 역시 처음으로 카카오톡을 사용하여 많은 분들께 저희 가족 사진이 담긴 새해 인사 카드를 보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더 많은 분들에게 더 빠르게 메시지들이 전송되고 수신되는 편리함은 있지만, 그로 인해 소식과 안부를 주고받는 방법이 변한 것도 분명한 사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