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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박완주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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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BC
댓글 0건 조회 1,591회 작성일 22-12-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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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집시(로마니)족 선교보고 / 기도편지
20221230

1. 성탄 연말 사역을 끝으로 지난 한 해 사역 잘 마쳤습니다.

2. 집시촌 각 교회마다 성탄 축하 예배와 행사를 했습니다.

집시촌 교회의 성탄절은 그 어느 곳보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절 기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그 동안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 로 인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한 해를 무사히 보내고 모두 마스크 를 벗은 채 성탄 축하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더욱 더 기쁨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그래서 정성껏 예배를 준비하여 뜨겁게 주님의 성탄을 축하하며 그 은혜와 기쁨을 나눴습니다.

3. 성탄 연말 구호 사역을 했습니다.

집시촌의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서 훨씬 더 춥고 배고픈 계절입니다. 세 계적인 팬데믹에 이어서 닥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하여 엄청나게 오른 물가 때문입니다. 기본 식품인 식빵만 해도 거의 두 배 이상이 오른 상황에 다 개스는 물론 난방용 화목까지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집 시촌 구호 사역을 좀 더 풍성하게 했습니다. 다들 예년 성탄 때보다 더 풍성 한 식품 꾸러미를 받아들고 집시촌으로 돌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눌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4. 신학 공부하는 라찌(Lci) 형제에게 필요한 아이패드를 선물했습니다.

지난 2/4분기 선교보고 기도편지에 말씀드린대로 라크(Lak) 교회 라찌 형제가 성경학교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고로

양쪽시력을 다 잃은 시각 장애인이어서 학업을 위해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절대적으로 필요 했습니다. 학업 시작할 때 저희가 아이폰을 사 줘 서 그걸로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아이패드도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기도하던 중 주님의 감 동으로 후원 받을 수 있어서 이번 성탄절 예배 때 에 라찌 형제에게 선물했습니다. 라찌 형제와 그 가족은 물론 온 교회가 눈물 흘리며 감동의 박수 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라찌 형제가 성 경학교 과정을 잘 마치고 교역자로 세워질 수 있 도록, 또한 라찌 형제의 학업을 위한 필요가 채워 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라크(Lak) 교회 예배당 지붕 공사와 볼드바, 에델리니 예배당 및 미쉬콜츠 선교센터 보수공사를 잘 마쳤습니다.

집시 선교에 있어서 예배당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500 년 전에 북인도에서 유랑하여 발칸 반도를 거쳐 유럽에 들어온 집시(로마니)족은 유럽인들에게는 이방인요, 불법체류자이며, 500년 동안 불편한 동거를 해야하는 골치덩어리였습니다. 지 금도 여전히 얹혀 사는 신세입니다. 마을 회관도, 학교도, 마을 축구장도, 심지어 예배당 조차도 집시(로마니)족의 것이 아닙 니다. 이런 상황에서 집시 교회 예배당을 헌당했습니다. 이 예 배당 만큼은 헝가리 사람들 눈치 안 보고 자기들 맘껏 사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예배당을 소중히 여기고 예 배당이 있어야 잘 모입니다. 예배당 헌당은 집시 선교에 너무 중요한 선교 전략인 것입니다.

저희는 그 동안 4군데 예배당을 헌당했습니다. 제일 먼저 헌 당했던 라크 교회는 오래 사용하다보니 지붕이 너무 낡아서 완전히 새로 바꾸는 공사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라크 교회 지붕 공사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정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좋 은 업체를 찾는 것이 너무 어려웠고, 믿고 맡길 만한 업체는 턱없이 비싼 공사비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힘들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의 은혜로 공사를 무사히 잘 마치게 되었고, 더불어 위의 세 교 회 건물도 보수할 곳들이 많았는데 공사를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 여러분의 후원과 기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 눈을 열어 주의 법을 보게 하소서”

Amazing Grace ~ 놀라운 주 은혜!!

6. 우크라이나 난민 캠프 수련회를 섬겼습니다.

지난 8월에 정광섭 선교사님 내외분이 사역하는 우크라이나 난민
캠프 성도님들의 수련회가 우크라이나 - 슬로바키아 국경 지역에서 열
렸습니다. 난민 캠프 수련회에 필요한 물자와 후원금을 갖고 가서 수련
회를 섬겼습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미
래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상황 속
에서의 난민 캠프 생활은 불안의 연속입니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은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강을 누리는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과 성령님
의 만져주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들이 영적으로 충만한 가운데 주님의 은혜를 체험 하고 이 시련을 이길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7. 헝가리 개혁 교회와 추수감사절 연합 예배 를 드렸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볼드바(Boldva) 지역에는 500년 된 개혁교회 예배당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헝가리에 는 오랜 된 여러 교단의 교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1년 에 몇 차례 여러 교단이 함께 연합 예배를 드립니다.

찬양, 간증: 헝가리 개혁교회 성도들

설교: 침례교 목사님 & 개혁교회 목사님

그렇지만 집시(로마니) 교회를 초대해서 연합 예배를 드린 경우는 없었습
니다. 그런데 지난 추수 감사절 때에 저희와 연합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것도 저희가 헌당한 볼드바 집시(로마니) 교회 예배당에서 말입니다. 헝가리인과 집시족이 함께 모여 찬양과 간증, 말씀과 기도로 연합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헝 가리 교회가 저희 사역을 인정하고 함께 동역하려고 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7. 새해에 여덟 번째 교회 개척을 합니다.

그 동안 여러 집시촌에서 교회를 개척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몇 군데 후보지를 놓고 오랫 동안 기도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개척 멤버, 예배 처소 등 여 러 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몇 지역을 놓고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보르쇼디시드락(Borsodiszirak)이라는 마 을입니다. 이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볼드바 교회 예배에 참석해 왔던 가정이 예 배 처소를 제공하면서 1월부터 그 지역에 여덟 번째 교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

다. 그 지역은 수 백 명의 집시(로마니)족이 살고 있는데 그 중 몇 가정이 버스를 타고 볼드바교회 예배에 참석하며 신앙을 키워왔습 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하기로 한 것입니다. 특별히 예배 처소(위 사진)를 제공하기로 한 레나타(Renta) 자매님과 그 아들 까로이(Kroly) 형제(위 사진 중앙)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까로이 형제는 아주 신실한 청년으로 앞으로 신학 공부 를 해서 목회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본인과 가족도 그렇게 소원하고 저희가 볼 때도 인성이나 영성이 신학교를 보내면 충분히 훌륭 한 집시족 목회자가 될 수 있는 형제입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 기도 제목입니다.

(1)새해 보르쇼디시드락(Borsodiszidrak) 지역에 여덟 번째 교회 개척이 잘 진행되도록, 특별히 예배 처소를 제공하 는 레나타 자매님 가정과 개척 멤버로 함께 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2)레타나 자매님의 아들 까로이 형제가 주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신학을 공부하여 집시 목회자가 되도록. (3)라찌(Laci) 형제의 신학 공부와 그에 따른 필요가 채워질 수 있도록.
(4)집시 선교를 함께 동역하는 헝가리 교회 사무엘, 까로이, 안드라시, 아틸라 목사님의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5)집시촌에 세워진 7개의 교회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6)각 교회에 세워진 평신도 지도자들이 본이 되는 제자로 성장하도록.
(7)10-10프로젝트(10 집시촌 교회/10 집시족 목회자)가 성취되도록.
(8)새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호전되어 단기팀 사역이 많을텐데 단기팀 일정과 건강, 안전을 위하여. (9)저희 부부가 영육간의 건강하여 새해 모든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박완주 박미영 선교사

또 이렇게 2022년 한 해가 저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 덕분에
지난 한 해 건강하게 사역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길 빕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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