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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3/26/2023 I 고난 주간 > 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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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3/26/2023 I 고난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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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BC
댓글 0건 조회 1,172회 작성일 23-03-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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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일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종려주일 다음 날인 월요일 (4월 3일) 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되고 금요일은 성금요일, 그리고 주일은 부활주일로 지켜지게 됩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저에게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고난주간이라고 특별히 금식을 하거나 새롭게 모임을 갖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 것 같은데,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이렇게 답을 드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고난주간이 다른 주보다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이 특별하기 때문에 그 분의 사랑과 은혜를 몸과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의 날 (Mother’s Day) 에 어머니의 사랑이 더 의미가 있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란 그 분 자체가 특별하신 분이기 때문에 하루를 정해서 그 분의 사랑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4월 3일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새벽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십자가 위에서 고난을 받으시며 하신 말씀, 가상칠언(架上七言)을 한마디씩 매일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월요일 새벽: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화요일 새벽: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수요일 새벽: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19:26-27)

목요일 새벽: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 막 15:34; 시 22:1)

금요일 새벽: “내가 목마르다”(요19:28)

성금요일 예배 (저녁 8시): ““다 이루었다”(요19:30)

토요일 새벽: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부활 주일 새벽: 신시내티 한인교회 연합 부활예배 

잘 아시겠지만, 부활주일은 고난주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난주간 동안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감당하신 그 고난을 묵상하고 기념한다면, 부활의 놀라운 능력과 기쁨의 체험 또한 더욱 클 것이라고 믿습니다.  멜 깁슨이 감독하고 제작한 영화 Passion of Christ에서 왜 Suffering (고난)이라고 하지 않고 Passion (열정)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까요? 여기에 사용된 Passion 은 라틴어인 passio 에서 온 말로 “고난을 견디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누구 때문에 무엇을 위해 그 큰 고난을 견디셨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그런 고난주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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