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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2.26.2023 I 애즈베리 대학 부흥집회를 다녀와서 > 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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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2.26.2023 I 애즈베리 대학 부흥집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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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BC
댓글 0건 조회 1,399회 작성일 23-02-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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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목양칼럼과 설교시간에 언급했던 애즈베리 대학에서 시작된 부흥의 역사를 직접 목격하고자 지난 월요일에 윌모어 켄터키에 다녀왔습니다.  이 작은 도시에 갑자기 수만명의 사람들이 매일 몰려오다 보니 안전을 우려하는 시민들도 생겼고, 또 도시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교통의 불편함과 식품점과 음식점에 음식들이 동이나는 일들이 발생해 학교에 정식으로 집회의 시간이나 참여 대상을 컨트롤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총장과 학교 리더들은 일반 대중이 들어올 수 있는 마지막 예배를 지난 월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정해 지난 주일에 학교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저도 바뀐 스케줄을 보고 그 날이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일찌감치 출발해 채플이 시작되기 세 시간 전인 오전 10시에 학교에 도착했지만, 이미 채플에 들어가기 위해 수천명의 사람들이 저보다 더 일찍 와서 줄을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광경과,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모습, 또 젊은 사람들이 모여 야외에서 자발적으로 찬양집회를 하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찍어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그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저에게 많은 분들이 직접 메세지를 보내 주셨는데, 질문들은 다 비슷했습니다.  “어땠습니까?  정말 성령님이 역사 하시던가요?”  궁금한 것이 많은 분들도 있었고, 바뀐 스케줄을 몰라서 못 온 이유로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또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분별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궁금하게 여기시는 분들에게 그들이 듣고 만족할 만한 답을 드리진 못했지만, 제가 본 것과 들은 것을 그대로 알려 드렸고 이 글을 통해서도 제가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전해 드리려 합니다. 

첫 번째 제가 본 것은, 다양한 곳에서 몰려온 몇 만명의 사람들입니다. 제가 만난 분들 (한 20명 이상 되는 사람들) 중 제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왔습니다.  어떤 분은 온 식구가 캘리포니아에서 주일 밤에 비행기를 타고 왔고, 한 가족은 3세대가 아칸소 (Arkansas) 에서 운전해서 왔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오신 분들도 만났고, 유럽에서 왔다는 분도 만났습니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먼 곳에서 오셨냐는 질문에 다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 나라와 우리 심령의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고, 이곳에 성령님께서 임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왔다”.  

두 번째로 제가 본 것은, 애즈베리 대학의 리더십이 성령운동에 대해 어떻게 이해했고 대처했는가입니다.  애즈베리 대학은 이번 성령운동의 대상을 청소년들과 대학생들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성령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은 감정에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이런 일들에 더 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가 인정하는 사실은 세상 문화와 사상에 물들어 있는 청소년들과 대학생 (Gen-Z)을 구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령님께서 정말 Gen-Z 를 각성 시키고 세우시기 위해서 성령의 역사를 시작하셨다면, 그들을 통해 마지막 추수를 준비시키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 교회의 Gen-Z 들에게도 강한 성령이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세 번째는 제가 본 것이 아니라 제가 느낀 것에 대해 나누겠습니다. 성령운동의 진정성은 그 일로 인해 일어나는 결과를 두고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애즈베리 대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일들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분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애즈베리 대학은 실로암 연못(요 9장)일뿐입니다.  실로암 연못의 물 자체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맹인이 실로암에서 씻고 난 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이 사람 저 사람 실로암에 아픈 곳을 담고 씻어 보려고 했을 것입니다.  성령은 장소를 통해 사람을 만나셔서 그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된 사람을 통해 능력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애즈베리 대학에 직접 가셔서 부흥 운동의 역사에 참석 못하셨다고 아쉬워하지 마십시오.  성령은 이 곳에서도 역사하십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초청하십시오.  그 분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숨겨진 죄와 회개할 것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각성하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시면 그분이 여러분을 통해 능력으로 일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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