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목장] 송요한 정사라 선교사님 2023.8.8. 편지 > 선교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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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동안 참석했던 핸드폰사진반과 한글반을 잘 마쳤습니다. 사진반을 통해 사람들을 알아가고 한글반에서는 깁밥을 함께 만들고 집에 초대하여 한식을 같이 먹으며 친구가 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온라인 단기 사역을 함께 했던 지구촌교회 단기선교팀이 방문했습니다. 대만에서 맞는 첫 단기팀이라 많은 준비가 필요했고 주변 선교사님들의 사람 동원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아 낙담도 하고 김치팀 모집이 잘 되지 않아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저녁마다 함께 기도하면서 주님이 붙잡아주시고 하루하루 인원들을 채워가시는 걸 보며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전적인 항복과 의뢰를 배웠습니다. 목자부부의 학회 일과 목원의 회사 일로 참석이 어렵다는 말에 힘이 빠졌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학회가 취소되고 목자 부부가 초청모임에서 교회 소개 팜플렛도 다 만들어와서 교회를 소개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호텔에 머무는 가족을 초청하여 잔치에 강청하여 참석케 하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치팀을 통해 아파트 안 사람들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님은 아파트 외부의 사람들까지 보내주시고 마을 이장님(동장)까지 다음에도 이런 모임들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5개의 마을을 기도하고 있었는데 한 마을의 이장님은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해 영접을 하셨고, 참석한 사람 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단기팀의 준비와 기도와 열정을 통해 저희도 도전을 많이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베이툰 목장 식구들이 이번 일로 믿음이 더 커지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저희 리더쉽을 더 신뢰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어져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희 믿음이 부족하여 초청모임 인원을 줄였다가 다시 늘리게 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우리의 경험을 뛰어넘고 생각을 넘어서는 주님의 일하심을 체험합니다.

‘모든 지도는 낡은 지도다’라는 말을 생각해 봅니다. 이 땅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저의 경험이나 다른 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제한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저희와 함께 동역할 단기선교사님 가정이 합류합니다. 동역자가 더해져서 감사하며, 함께 격려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격려와 동역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니엘이 그 기도에 힘입어 기독교 자선단체에 취업을 하여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연결된 여러 사람들과 더 깊은 만남들이 되어지도록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해주세요.

1. 초청모임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과 관계를 더 깊이 하여 복음을 나누도록

2. 베이툰（北屯）목장 식구들과 하나가 되어 교회 개척의 꿈을 키우도록

3. S교회가 핍박과 압제 속에서도 돌을 뚫는 생명력을 주시도록

4. 혼자 계신 어머님(대전)께서 평안하시록, 요셉의 취업을 위해

송요한, 정사라 선교사 드립니다.

2023.08.08.